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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는 가면이 무섭다

-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212)] 이승호 동화작가

기사승인 2018.02.12  13: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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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철딱서니 없는 놈, 가면이 무섭냐?"


(1)
 

북미의 호피 족 어린이들은 어른이 되기 위해 매질을 견뎌야 한다. 성년식 때 가면을 쓴 어른이 유카나무 가지로 애를 매질한다. 가면을 쓰고 있는 존재는 아이를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여신이다. 여신은 말 안듣는 애를 매질하기도 한다. 지능 떨어지고 겁 많은 아이일수록 가면을 무서워한다.


(2)

 

"메롱! 니들 뜻대로 안되지?"

 

북한 응원단이 가면을 쓰고 나타나자 몇몇 찌질이들이 ‘김일성 가면’ 어쩌구하면서 시비를 거는 모양이다. 철딱서니 없는 트집이다. 탈북자들조차 “김일성 가면을 쓰면 삼족을 멸할 것,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증언하고 있지 않은가. 지능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지는 자들이다. 어른이 덜 됐기 때문이다. 어른이 안된 애들, 매질이 약이다.

국민의당(이 당이 아직도 있나?)이 “우리 국민과 언론이 김일성 가면으로 인식하면 김일성 가면인 것”이라고 논평했단다. 이게 말이여, 방구여. 이게 웬 삼류 괴벨스같은 말이여. 방구에 시비걸지 마시라. 내가 방구로 인식하면 방구다.

 

 

 

(부록)

 

매질의 신
가면 쓰고 현신하는 존재. 애를 어린으로 만들기 위해 유카 가지로 매질. 이름 Angwusnasomtaka(발음 열심히 해보슈. 힘들쥬?).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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