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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땅에 묻은 거미

-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555)] 이승호 동화작가

기사승인 2019.10.22  13: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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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교안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고 있을 때 촛불집회에 대한 군사력 투입을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다. 계엄령을 만지작거렸다는 얘기다.

“검찰은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지만 수사결과로 공표하지 않”았으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고 수사를 맡은 사람은 중앙지검 소속 노만석 부장검사였다”고 한다.

검찰은 뭘 이렇게 허구헌날 감추고 은폐하고 덮는가. 니들은 덮는다, 고로 존재하는 존재들이냐.

검찰이 숨기고 덮는 건 사실 자신들의 심장이다. 염통만 잘 숨겨두면 절대 죽지 않는다. 염통숨겨둔 곳을 들키는 순간 검찰은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2)

북미 원주민 세네카 족 신화에 한국검찰과 똑같은 괴물거미가 있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

놈은 제 염통을 아무도 모르는 곳, 땅속에 묻는다. 놈은 염통을 흙으로 잘 덮는다. 누군가 염통을 발견하여 파괴하지 않는 한 괴물은 안전하다. 염통을 땅에 숨겨 불사신이 된 괴물은 마음놓고 사람들을 괴롭힌다.

 

 

(3)

괴물거미는 제 심장을 영원히 땅에 묻어둘 수 있을까. 그럴 수야 없지!

어느날 한 영웅적 전사가 놈의 심장이 묻힌 곳을 찾아낸다. 전사는 나뭇가지를 힘차게 부여잡고 땅속의 거미심장을 향해 내리꽂는다. 꽥! 염통은 박동을 멈춘다.

괴물거미 몰아내라. 괴물거미 해부하라. 괴물검찰 쫓아내자. 괴물검찰 해체하라.
 

검찰 해부도를 노려보는 영웅 Hiawatha.

 

 

(부록)

 

심장 덮는 괴물거미

Dijien. a monstrous spider. 심장을 땅에 묻고 흙으로 덮는다. 심장이 발각돼 찔리지 않는 한 놈은 죽지 않는다. It could not be killed because it had hidden its heart underground. survived most attacks because its heart was buried underground. a man-sized spider. six feet tall. 북미 원주민 신화. Seneca mythology.

 

괴물을 죽인 전사

놈의 염통을 발견한 영웅적 전사가 나뭇가지로 찔러 죽임. Hiawatha discovered Dijien's heart and so killed it. stabbed the heart under the earth with a tree limb. The great hero, Hiawatha. hero and warrior. discovered the location of Djieien's heart and destroyed it. 반인반혼. half human and half spirit. 변신. could change himself into many forms.

 

 

 

 

(관련기사)

임태훈 "촛불계엄령 NSC, 黃이 주재....
탄핵 이틀전 쿠데타 D데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21일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 계엄령 문건'의 원본에서 자유한국당 대표인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대한 군사력 투입을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임 소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기무사 문건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 내용을 공개했다.

이 문건은 지난해 공개한 '촛불 계엄령 문건'인 '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의 원본이라고 임 소장은 설명했다. 이 원본에서 기무사가 제목, 내용을 수정했다는 것이다.

 

 

임 소장은 이 문건을 통해 세 가지 주요 내용이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먼저 "NSC 의장인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NSC를 개최했다. (그 회의에서) 군사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작성한 문건이 있다"고 임 소장은 소개했다.

아울러 "(군의) 서울 진입을 위해 계엄군의 이동경로를 자세히 파악한 내용도 있다"며 "성산대교부터 성수대교까지 10개 다리를 다 통제하고 톨게이트도 통제한다는 내용과 기존 문건에 나오지 않았던 신촌, 대학로, 서울대 일대에 계엄군이 주둔한다는 내용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를 구체적으로 하기 위한 포고령을 작성해 이것을 어기는 의원들을 조속히 검거해 사법처리 한다는 내용이 나와있다"고도 밝혔다.

임 소장은 또 "이 문건을 보면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 이틀 전인 3월8일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디데이를 잡고 있다"고 공개했다.

실제 임 소장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계엄 시행 준비착수 : 탄핵심판 선고일(D)-2 일부터'라는 항목 아래 ▲ 국방부 계엄 준비 태스크포스(TF) 가동 ▲ 기무사 합동수사본부 운영 준비 등 이라고 적혀 있다.

임 소장은 "검찰은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지만 수사결과로 공표하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고 수사를 맡은 사람은 중앙지검 소속 노만석 부장검사였다"고 말했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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