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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언론자유 상징 ‘굽히지 않는 펜’ 제막식

- 16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앞 … 상징물에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 문구 담아
120여 언론시민사회단체, 언론노동자 시민 등 600여 명 추진위원으로 약 1억 4천만 원 모금

기사승인 2019.07.15  16: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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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론자유를 상징하는 조형물 ‘굽히지 않는 펜’ 제막식이 오는 16일(화) 오전 11시 한국언론회관(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열립니다. 지난 해 10월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가 언론시민사회단체에 언론자유조형물 건립을 제안한 지 9개월 만입니다. ‘굽히지 않는 펜’은 언론자유가 민주주의의 기반이자 시민사회의 가치임을 알리고, 지난 반세기 넘겨 언론자유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부지 등을 제공했고, 120여 개 언론시민사회단체와 언론노동자, 일반 시민 등 600여 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해 기금을 모아주셨습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차범근 축구 감독, 박래부 전 새언론포럼 회장, 자유언론실천재단 등이 언론자유 조형물 건립을 위해 애장품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애장품 경매는 제막식 당일에 이뤄집니다. 현재까지 모아진 모금은 약 1억 4천여만 원입니다. ‘굽히지 않는 펜’제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담당했습니다. 만년필 모양과 함께 언론 민주화를 위해 한 평생을 바치신 청암 송건호 선생의 지론이었던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는 문구가 함께 새겨집니다.

2. 16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막식은 애장품 경매 행사, 조형물을 제작한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발언, 축사, 취지문 낭독과 제막 행사로 진행됩니다. 사회는 한상헌 KBS 아나운서가 맡습니다. 이날 발표될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취지문에서는 자유언론에 대한 신념과 자부심을 기리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기념비임을 밝힙니다. 또 민주적 가치와 민족적 정의로움, 조국의 평화 통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언론인들의 시대적 역할임을 전합니다.

많은 취재와 관심바랍니다. 취지문, 추진 경과, 작가 소개 등은 아래 내용 참고 바랍니다.

 

[취지문]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다


이 땅에 정의롭고 자유로우며 공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투쟁해온 언론인들과 시민은 뜨거운 마음과 정성을 모아, 현대사에서 온갖 영욕이 교차한 이 역사적인 공간에 '굽히지 않는 펜' 상을 세운다.

도도하게 흘러가는 역사 속에 한낱 남루할 수도 있는 이 상징물은, 우리가 지켜온 자유언론에 대한 신념과 자부심을 기리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기념비이다. 또한 선배동료 언론인이 겪은 쓰라린 희생과 좌절을 잊지 않기 위한 불망비이다.

긴 세월 동안 독재정권과 이에 결탁한 언론사들은 언론의 신성한 사회적 사명과 책임을 배반하며 현대사를 불행으로 얼룩지게 했다. 이들에 의해 1천명이 넘는 동료들은 펜과 마이크를 빼앗긴 거리의 언론인이 되어 떠돌아야 했고, 언론의 길에서 순교한 선배들도 있다. 이들의 복직이 길게는 40년이 넘게 계속되는 현실에 분노하면서, 부도덕한 역사의 광정을 단호히 요구한다.

고난과 희생 속에도 우리는 어기차게 일어나 자유언론을 지켜 왔다. 지금 우리의 다짐을 돌과 쇠에 새겨 그 정신을 깊이 간직하려 함은, 이 산하에 살아갈 미래의 세대와 언론인에게 용기 있는 표상이 되기를 바라는 까닭이다. 그들에게 광명한 내일이 있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언론 동지여, 민주 시민이여, 지금 언론인이 지닌 열망과 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질곡을 직시해 주기 바란다. 우리에게는 더 추구해야 할 시대적 역할이 있다. 민주적 가치와 민족적 정의로움, 조국의 평화통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그것이다. 우리는 이 시대정신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부끼는 저 자유언론의 깃발을 결코 내리지 않을 것이다.

언론자유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
(글 : 박래부 전 새언론포럼 회장)

 

[건립 취지 추진 경과 작가 소개]

○ '굽히지 않는 펜' 건립 취지
건립기금 모금 과정을 통해 언론자유가 언론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사회의 가치임을 확산 하고자 함.
언론자유가 억압될 때 민주주의가 어떻게 퇴보됐는지 공유하고 언론자유가 민주주의의 기반이자 , 핵심 가치라는 공감대 확산.

 

○ 경과 (2018년 10월 ~ 2019년 7월)
2018.10.24. 22개 언론 시민사회단체 참여로 1차 대표자 회의 및 발족식 개최
2018.10.24. 한국프레스센터 소유 및 관리 주체인 서울신문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조형물 건립 부지 업무협약 체결
2019.02.14. 7차 대표자 회의에서 조형물 디자인 확정
2019.05.08. 조형물 제작 계약식 체결
2019.06.24.~28. '굽히지 않는 펜'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개최 (프레스센터 앞마당)
2019.07.16. '굽히지 않는 펜' 제막식
2018.10~2019.07 10 , 총 차례에 걸친 집행위원회 대표자회의 진행

 

○ 김운성 김서경 작가 소개
김서경(1965년 서울생), 김운성(1694년 춘천생).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80년대 민주 통일을 형상화하는 민중미술운동을 같이 했다 199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민중미술 15' 전시에 같이 출품하는 등 꾸준히 작품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작품 : 동학 100주년 무명 농민군 추모비(1994년), 90년 4월 방송민주화 투쟁 기념 조형물(1994년), 미선·효선 추모비(2012년), 평화의 소녀상, 201 강제징용 노동자상(용산. 2018) 등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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