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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질하는 일본 버러지

-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514)] 이승호 동화작가

기사승인 2019.07.18  16: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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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월호만 들어가면 막말이냐”(정미경), “주어 없다”(나경원), “성적 낮춰 말한 건 거짓말 아니다”(황교안), “문재인 대통령은 한센병 환자....”(김현아).

참 저 사람들의 못된 언행은 논스톱이다. 한데 내 머리로는 저 말들이 무슨 뜻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한국말이긴 한데 이해를 못 하겠다.

이건 알겠다. 저들은 참 언행이 바르지 않은 사람들이다. 저들의 말은 틀림없이 세상에 해악이 되는 말일 것이다. 참 대책 없다. 누가 염라대왕한테 일러 바치기라도 해주시라.

 

 

(2)

일본사람 몸 속에 사는 괴상한 버러지 요괴들이 있는데, 졸라 말이 많다. 놈들의 길고 붉은 혀는 놈의 이런 특성을 보여준다. 가짜뉴스 광이며, 찌라시 애독자이기도 하다.

이놈들이 또 고자질쟁이다. 염라대왕에게 언행이 바르지 않은 인간들을 고자질한다. 염라대왕은 그런 인간들을 벌한다. 특히 한센병을 선물한다.
 

 

 

(부록)

 

고자질쟁이

Gyōchū. 못된 놈. 특히 졸라 말 많고 가십 좋아한다. 지들은 그 지랄이면서 염라대왕에게 언행이 바르지 않은 인간들을 일러 바친다. 염라대왕은 그런 인간들에게 한센병을 주는 것으로 벌한다. They are extremely fond of chatting and gossiping. Gyochu leaves the body to visit Enma-daio and tell him your misdeeds. Enma-daio is known to punish people for bad behavior. During the feudal era, terrible diseases (leprosy=한센병, for example) were believed to be divine punishments for those who disrespect the gods. a messenger to the underworld. a critter responsible for leprosy.

 

“니들 염라대왕헌티 이를 껴!”

 

감염되지 않으려면 “자제하라”

The only way to keep safe from this infection is to avoid any chance of contracting an infection by abstaining from sex on Kōshin night. People who have sex on these holy nights are committing a grave sacrilege, which the gyōchū will report to King Enma.

 

감염되면....

대책 없다. There is no treatment for a gyōchū infection.

 

생김새

길고 붉은 혀. yokai with six arms and long red tongues.

 

 

  

 


(경향신문)

ㆍ정미경 최고 ‘세월호 한 척 발언’ 논란 언론 탓으로
ㆍ틈만 나면 세월호를 정치적 조롱 수단 삼아 ‘거친 말’
ㆍ지도부도 “언론이 우리 발언만 부각” 관리 손 놓아

자유한국당이 막말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각종 논란에도 거친 말들이 튀어나오고, 관리해야 할 지도부는 사태를 방관하면서다. 특히 정미경 최고위원(54·사진)은 17일 자신의 ‘세월호 한 척’ 발언으로 논란이 일어난 것을 두고 “세월호라는 단어만 들어가기만 하면 막말인가. 도대체 무슨 내용이 막말인가”라고 했다. 한국당은 5·18 망언으로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던 김순례 의원의 최고위원 복귀를 공식화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이 쓴소리하면 뭐든 막말이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듣기 싫은 비판은 모두 막말이라 치부하기로 작정한 건가”라고 했다. 또 “제가 소개한 댓글은 결국 세월호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이 말에 다 동의한다면 왜 막말인가”라며 “일부 언론은 제 발언을 막말이라고 공격하기 시작했지만, 어떤 부분이 막말인지 제대로 명시해준 기사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막말 하고, 사과하고......

 

그러면서 “한국당에 족쇄를 채우려고 하고 있나. 그렇다면 (세월호로) 희생당한 국민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표현은 과연 무엇인가”라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무역보복을 두고 “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이라고 했고, 인터넷 댓글이라며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이순신보다) 낫다더라”고 했다.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며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2월8일 국회 공청회)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의원은 19일 최고위원에 복귀한다. 그는 지난 4월19일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로 선출된 최고위원 직위까지 박탈할 근거가 전혀 없다는 것이 모든 법조인들의 해석이었고, 저희 해석 또한 같았다”고 밝혔다.

 

“쟤들이여?”

 

한국당 행태를 두고 비판이 나온다. 무엇보다 틈만 나면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4월15일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라고 했다. 정진석 의원은 4월16일 “오늘 아침에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어떤 부분이 막말인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한국당 집권 시절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죄의식은커녕 정치적 조롱의 수단으로 삼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당내에도 “정치인의 말은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핵심이라 그런 차원에서 적절하지 못했다”(김용태 의원) 등 문제의식이 있지만 소수 의견이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지난 6월11일 “아무거나 막말이라고 말하는 그 말이 바로 막말”이라고 했고, 6월27일엔 “언론이 좌파에 장악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가 실수하면 크게 보도가 된다”고 하는 등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 한 핵심 의원은 “언론들이 여권 인사의 막말은 넘어가고 우리의 발언만 지나치게 부각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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