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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은 청주방송 정상화에 역행하지 마라!

- 6월 30일 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회 특별결의문

기사승인 2020.07.01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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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회 특별결의문] 이두영은 청주방송 정상화에 역행하지 마라!

-  故 이재학 PD 억울함을 풀어줄 진조위 결과를 수용하고 실행하라 -

 

  지난 2월 이재학 PD의 억울한 죽음에 언론과 노동 시민사회단체가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석달 넘게 싸워왔다. 이타적 죽음 앞에서 방송사 비정규직의 구조적 모순 앞에서 언론노동자와 시민의 분노가 뭉쳤고, 진상 규명과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는 힘으로 모였다.

  청주방송과 유족, 언론노조 그리고 시민사회가 합의를 이뤄 약 3개월간 조사위 활동을 했고, 지난 6월22일 진상조사보고서와 함께 27개 이행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는 논의와 절충 그리고 이행 방법에 대한 숙의를 거친 결과로 그동안 외면당해 온 비정규노동자들의 삶을 직면한 조사를 토대로 했다. 이렇게 해서 14년간 청주방송에서 일한 故 이재학 PD에 대한 부당해고와 노동자성, 1심 소송 중의 위법부당행위와 사망에 이르는 원인, 그리고 방송사내 비정규직 문제 해결 방안이 나오게 됐다.

  하지만 청주방송 대주주 이두영 의장은 여전히 아집을 피우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언론사와 대주주의 자격은 단순히 돈이 많음이 아니라, 책무를 다 해야 하고, 누구라도 존경하고 인정할 수 있는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사태에서 이두영 회장이 보인 태도를 비롯해 청주지역 노동 시민 단체에 1억 원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하고 진상조사 결과를 뒤엎으려는 작태에서 당신의 실체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공정한 방송을 위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다는 방송의 기본 원칙을 지킨다고 한 당신이 맞는가?

 故 이재학 PD가 호소한 ‘억울함’을 지금부터 언론노동자의 힘으로 풀겠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중앙집행위원 일동은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그리고 청주방송은 그 시작임을 분명히 밝힌다. (끝)

 

2020년 6월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중앙집행위원회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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