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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언론개혁 강하게 요구 받고 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32주년 창립기념식 및 30회 민주언론상 시상식 개최
경향신문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연속 기획,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본상

기사승인 2020.11.25  16: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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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32주년 창립기념식 및 민주언론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격려사에 나선 권영길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전태일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언론노조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영길 전 위원장은 “초대 위원장으로서 언론노조 창립 서른두 해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32년 전 언론노조를 처음 만들었을 때나 지금이나 우리 사회는 언론개혁이라는 과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2년 전 한 사람의 이의제기도 없이 전원일치로 ‘우리는 언론민주화를 통해 사회민주화에 기여한다’고 다짐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러한 다짐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길 전 위원장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다. 22살의 청년이 종이조각과 다름없는 근로기준법을 가슴에 품고 불태웠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그렇게 외치며 갔다. 지금도 노동자들이 50년 전 그때처럼, 기계처럼 일하고 있다. 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정신을 기리고 있으며, 그 한복판에 언론노조가 있다”고 강조하며 언론노동자들의 끝없는 자기성찰과 분투를 당부했다.

 

▲권영길 전 언론노조위원장. ⓒ미디어오늘


그는 “그 어떤 권력도 언론과 갈등 관계를 갖지 않을 수 없다. 국가와 언론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언론개혁이라는 짐을 벗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뒤 “언론노조는 안에서 비판받고 밖에서도 비판받는다.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걸어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언론노조는 언론개혁 투쟁을 멈출 수 없다. 완벽한 민주화, 완벽한 사회는 없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경향신문의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연속 기획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30회 민주언론상 본상에 꼽혔다. 2018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 1748명의 전수 사례를 분석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과 죽음에 무감각했는지를 묵직하게 알렸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김지환 경향신문 기자는 본상 수상소감에서 “전태일 50주기에 민주언론상을 받아 영광이다. 노동 이슈를 많이 다뤄왔지만 산업재해 이슈를 많이 다루지 못해 마음의 부채가 있었다”고 밝힌 뒤 “K-방역 대신, K-산재 예방이 등장할 수 있는 사회적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라고 밝혔다.

민주언론상 활동부문에는 부산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와 한겨레의 ‘국정원·삼성그룹 노조와해 공판기록 연속보도’가 공동 선정됐다. 보도특별상으로는 대구MBC ‘보수의 섬’과 제주CBS의 ‘물에서 온 편지’가 공동 수상했다. 사진·영상부문 특별상에는 YTN ‘사람 공간 시선을 전하는 人터view’가 선정됐다. 전태일 50주기 특별상으로는 경남도민일보 ‘전태일 열사 50주기 경남 노동 현안 기획·연속보도’와 경향신문 신년기획 ‘녹아내리는 노동, 내:일을 묻다’가 공동 수상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32주년 창립기념식 및 민주언론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정철운 기자

 

오정훈 언론노조위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올해 청주방송 이재학PD가 14년 일했지만 노동자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며 세상을 떠나는 일이 있었다. 청주까지 내려가 비 맞으며 농성했고, 7월에 합의사항이 타결됐지만 대주주의 억지로 합의가 흔들리고 있다”며 “언론노동자들은 대주주 전횡에 맞선 투쟁 과제가 있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참된 언론으로 나아가기 위한 언론노동자 모두의 발걸음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오정훈 위원장은 이어 “아직까지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신문법 개정 등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디어개혁 국민위원회’ 설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와 청와대는 일언반구 없다”고 비판한 뒤 “아직도 풀지 못한 과제를 해결하며 전체적으로 신뢰받지 못하는 저널리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글은 2020년 11월 24일(화)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의 기사 전문입니다. 기사원문 보기 클릭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저작권자 © 자유언론실천재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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