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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최종 합의의 정신을 짓밟은 CJB청주방송을 강력 규탄한다!

- [보도자료] 10월 5일(월) 오전 11시 청주방송 사옥 앞 규탄 기자회견 개최

기사승인 2020.10.05  13: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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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학 PD에 대한 명예회복도, 책임자 처벌도 않는 CJB청주방송!

- 청주방송은 꼼수를 멈추고 4자 최종 합의 확실하게 이행하라!

- 합의 이행에 응하지 않는다면 남는 건 강력한 투쟁뿐이다

 

 

 

1. 매번 정론직필을 위해 힘쓰시는 언론인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2.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이재학 PD가 세상을 떠난지 171일이 되었던 지난 7월 23일(목), 이재학 PD의 유가족 대표, 청주방송 대표이사, 대책위 대표,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 △ 이재학 PD에 대한 명예 회복 방안 △ 청주방송 비정규직 고용구조 및 노동조건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최종 합의와 이행요구안을 확정하고, 공개 조인식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3. 그러나 청주방송은 합의 이후로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4자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합의의 내용을 파기하려는 수작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3일, 청주방송은 4자 합의의 핵심인 ‘이재학 PD의 명예 회복’과 관련하여 중요한 쟁점이었던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의 항소심의 조정문안에 대해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수용을 거부하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는 4자 최종 합의에서 “CJB청주방송은 故 이재학 PD의 사망에 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대하여 최초 4자 대표자 합의 정신에 따른다.”던 내용을 정면으로 뒤집은 심각한 사건입니다.

4. 이와 더불어 청주방송은 이재학 PD를 부당하게 해고하고,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도 증언 방해를 획책하며 끝내 고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책임자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도 주요 가해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책임자에 대해서는 인사위원회조차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재학 PD의 염원이었던 ‘비정규직 처우 개선’ 역시 이행요구안에서 약속한 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5. 청주방송 사측은 이렇게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약속한 합의를 스스로 뒤엎으며, 故 이재학 PD와 유가족은 물론 청주방송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모두를 우롱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는 故 이재학 PD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이자, 고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당연한 권리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제2, 제3의 이재학 PD와 다를 바 없는 비정규직, 프리랜서 방송 노동자를 계속 양산하겠다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6. 대책위는 청주방송이 합의를 지키지 않고 공공연히 어기려는 모습을 더 이상 가만히 지켜볼 수 없습니다. 이에 대책위는 청주방송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합니다.- 청주방송은 고인의 사망 책임을 부정하는 법원의 조정결정에 대한 이의 제기를 당장 중단하고, 즉각 조정결정 수용하라!- 이두영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은 청주방송의 경영에 간섭 중단하라!- 청주방송 경영진은 책임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합의에서 약속한대로 당장 이행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라!- 청주방송 경영진은 계속 합의안을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는다면 책임지고 사퇴하라!

7. 이와 함께 대책위는 청주방송이 4자 합의를 지키지 않으려는 모습이 명백해진 상황에서, 다시 대책위를 중심으로 청주방송과의 투쟁을 선포합니다. 동시에 국정감사,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등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재차 짓밟힌 故 이재학 PD의 명예를 회복하고, 청주방송의 기필코 4자 합의의 내용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8. 만약 이후로도 청주방송이 대책위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합의의 정신을 무시하고 우롱한다면, 대책위는 청주방송 규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더욱 본격적으로 움직임에 나서려고 합니다. 기자회견은 10월 5일(월) 오전 11시 청주방송 사옥 앞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9. 앞으로도 대책위의 활동과 청주방송의 4자 합의 이행 상황에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 붙임 : 2020년 7월 23일 4자 합의문 전문.

 

합  의  서

CJB청주방송 故 이재학 PD의 유족(이하 ‘유족’), ‘CJB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노조’), 주식회사 청주방송(이하 ‘CJB청주방송’)(이하 위 단위를 통칭할 경우에는 ‘CJB청주방송 등’)은 ‘CJB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사망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원회’)가 제시한 진상조사보고서의 이행요구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이번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 다    음 -

1. CJB청주방송은 故 이재학 PD(이하 ‘고인’)의 사망에 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대하여 최초 4자 대표자 합의 정신에 따른다.

2. CJB청주방송은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하여 진상조사위원회의 이행 요구에 따라 고인의 명예회복과 비정규직 고용구조 및 노동조건 개선 등을 담은 별지 이행안을 성실히 이행한다.

2-1. 별지 기재 이외에 고인의 명예회복 방안의 세부내용과 현재 계속 중인 근로자지위확인 등 항소심의 조정 결정문에 담길 구체적인 문안은 유족과 CJB청주방송이 별도로 합의하여 정한다.

3. CJB청주방송은 진상조사보고서의 내용과 같이 진상조사위원회의 이행점검을 받고, 이를 2020. 8.초, 10.초, 2021. 1.초, 2022. 1.초, 2023. 1.초에 유족과 대책위 및 노조에 통보한다.

4. CJB청주방송 등은 고인의 사망 사건에 관한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CJB청주방송은 유족 등에 대한 공식사과와 합의사항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약속한다.

5. 향후 CJB청주방송과 유족·대책위·노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상호간에 민·형사 및 행정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대책위는 4자 대표자 합의 후 농성 등을 중단하고, 향후 합의사항 불이행이 아닌 사유로는 상호비방을 자제한다.

6. CJB청주방송 등은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하여 모든 책임을 진다.


2020.    7.    23.

故 이재학 PD의 유족 대표  이대로
CJB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이용관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오정훈
주식회사 청주방송 대표이사  이성덕

 

2020년 9월 24일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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