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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주식 가지고 있는 24개 기업 명단이 공개됐다

- 언론노조 민실위, 비공개였던 TV조선 주주 기업 24곳 확인

기사승인 2023.02.16  19: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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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관계사 4곳 TV조선 주식 보유

녹십자·유한양행·SPC·팅크웨어, 종편 3사 주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가 TV조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20개 기업과 조선일보 관계사 4곳 명단을 공개했다. 녹십자·유한양행·SPC·팅크웨어 등은 TV조선 뿐 아니라 MBN·채널A 주식도 갖고 있었다.

현재 감사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TV조선 주주는 일부에 불과하다. TV조선이 공개한 자사 주주는 조선일보(21.95%), TOO CAPITAL.LLC(15.00%), 대한항공(9.68%), 부영주택(5.50%)이다. 나머지 47.8%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기타 주주’라는 이름으로 익명화되어 있다.

민실위는 3770개 기업 감사·사업보고서를 통해 ‘기타 주주’가 누구인지 확인했고, 16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민실위는 TV조선 주식을 가지고 있는 24개 기업을 찾아냈다. 이 중 4곳은 조선일보 관계사이며, 20곳은 일반 기업이다. 20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TV조선 지분율은 16.99%다. TV조선 지분 28.3%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개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미디어오늘.

 

우선 조선일보 관계사 4곳이 TV조선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디지틀조선 0.97%, 조선뉴스프레스 0.95%, 조선비즈 0.34%, 스포츠조선 0.32% 순이다. 디지틀조선일보의 주식 취득원가는 30억 원이다. 조선일보 측이 보유하고 있는 TV조선 지분은 총 24.53%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TV조선 주주는 총 20개 기업이다. 가장 많은 주식을 갖고 있는 기업은 경기도 용인에서 골프장 사업을 하는 삼흥(4.84%)이다. 삼흥은 2011년 1월27일 150억 원을 주고 TV조선 주식 300만 주를 매입했다. 이어 섬유·화학 중견기업 동일기업의 자회사 디아이동일 지분율이 2.9%, 대한제당 지분율이 1.94%, 드라마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지분율이 1.00%다.

TV조선 지분을 0.20%~0.99%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제약기업 동아ST(0.97%), TCC스틸(0.97%), 녹십자(0.65%),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서연(0.65%), 삼천당제약(0.48%), 파리크라상(0.48%), 대성에너지(0.32%), 자동차 부품업체 앤브이에이치코리아(0.32%), 유한양행(0.32%), 자동차 부품업체 티에이치엔(0.32%), 샤니(0.29%) 순이다. 이 중 대성에너지의 계열사 대성창업투자는 TV조선 광고판매 대행사 TV조선미디어렙 주식 14%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SPC삼립(0.19%),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팅크웨어(0.16%), 서울옥션(0.10%), 이화공영(0.06%), 엑셈(0.03%) 등이 TV조선 주식을 갖고 있었다. 이밖에 세종대학교(0.096%), 동서대학교(0.322%) 등도 TV조선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녹십자, 유한양행, 파리크라상 등 SPC그룹 계열사, 팅크웨어 등은 TV조선 뿐 아니라 MBN·채널A 주주이기도 하다. 이들 기업은 종합편성채널 출범 이후 3개 방송사 지분을 사들였다. 녹십자의 경우 3개 방송사 주식 구입을 위해 60억 원, 유한양행은 30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 이글은 2023년 02월 16일(목)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의 기사 전문입니다. 기사원문 보기 클릭

 

관리자 freemedi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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